Money / Biz / Real Estate / Crypto

공모개요

∙희망공모가 : 5,400원 ~ 6,400 원
∙공모금액 : 810억원 ~ 960 억원
∙예상시총 : 5,318 ~ 6,302 억원

∙총상장예정 주식(DR)수 : (보통주) 98,475,340 DR
 희석가능 : 주식매수선택권 3usd 30 000DR, 4usd 60 000DR 10usd 37 500DR, 25usd 573 500DR
∙공모주식수 : 15,000,000 DR(15.23%) 
∙신주발행 : 15,000,000 DR(100%)
∙구주매출 : 0 주 (0%)
∙기관배정 : 11,250,000 DR  (70~75%) 우리사주조합 0 %
∙일반청약 : 3,750,000 DR  (25~30%)
∙유통가능물량 : 25,699,070 DR (26.10%)


가치평가

∙Multiple : 비교기업 PER 29.3 (10,395 원)
∙Multiple :  PER 분포 중간값 25.96 (18.7  19.4  29.1  49.8)
∙추정실적 할인율 : 24년 추정 순익을 연 35% 할인해 20년말로 적용
∙할인 PER 15.2~ 18.05
∙할인률 48.1% ~ 38.4% -> 19년 이후 기술성장기업의 하단(39.6%), 상단(26.0%) 평균 할인율 대비 높은 할인율임
∙최종증자(액분, 무증 고려) 20USD 4,618,400DR (18.12.19 )
∙장외 주가: 없음( 미국기업)
∙현재 액면가 : 0.0001 USD( 미국기업)

 

상장기관과 일정

∙대표주관사 하나금융투자 / (공동대표주관 미래에셋대우)
∙실무총괄 : 김진평 실장, 송하용 부장
∙인수수수료 등: 공모액의 4.0% (하나금융투자에는 1.0% 추가 지급)
∙수요예측일 : 21.02.23 ~ 21.02.24 
∙공모청약일 : 21.03.04 ~ 21.03.05 
∙납입/환불일 : 21.03.09
∙상장일 : 21.03.16

 

청약사항

∙일반청약 증권사: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청약배정 2,625,000 ~ 3,150,000 DR
 청약자별 한도 130,000 ~ 150,000 DR(일반) 우대: 일반의 2배
미래에셋대우, 청약배정 1,125,000 ~  1,350,000 DR
 청약자별 한도 56,200 ~ 67,500 DR(일반), 우대: 일반의 2배
∙IR대행사 : 서울 IR
∙창업주, 대표이사 양세환(1970년생) 연세대 생화학 석사,포스텍 바이러스 면역학 박사(지도교수: 성영철)
제넥신 연구소장, 사업본부장, ILKOGEN(터키 ILKO와 제넥신의 합작사) 이사, 네오이뮨텍 COO
​∙최대주주사 제넥신의 창업주 대표이사 성영철 (1956년생), 연세대 생화학 학사, 미 미네소타대 분자생물학 박사, 하버드대 병리학과 박사후연구원,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대한면역학회 회장, 제넥신 대표이사
->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와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의 관계는 퀀타매트릭스와 셀레믹스의 대표이사와의 관계와 동일하다.
 

기업분석

- 네오이뮨텍(NeoImmuneTech: NIT로 간략히 쓰기도 함)은 제넥신의 주도로 2014년 미국에 만들어진 회사로, 이후 제넥신 연구소장 출신의 양세환이 대표가 되면서 면역항암제 관련해 병용 투여하는 신약 개발에 집중해 하이루킨-7을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함께 임상을 하고 있음.
- 2019년 해외기업 첫 이익미실현기업 상장(테슬라 방식)을 시도했다가 기술성평가가 낮게 나와 자진철회하고 20년에 다시 기술특례상장을 도전해 통과했음. 양세환 대표는 제넥신 창업주 성영철 대표의 제자이기도 하여 성영철, 제넥신, 양세환, 네오이뮨텍의 순서로 알아 봄.

- 성영철은 1956년생으로 연세대 생화학 학사와 미네소타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를 하고서, 1989년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를 함. 포항공대가 1986년에 개교한 걸 생각하면 초기 참여자인 셈. 나중에 면역학회 회장까지 한 걸 보면 면역 관련된 연구를 주로 한 것 같음.
- 성영철 교수는 동아제약, GC녹십자 등 국내 제약기업과 산학협력 과제를 주로 수행하다가 1999년 7월 동아제약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연구실 창업으로 제넥신을 설립함. 동아제약과 C형 간염 진단키트도 만들고, 에이즈 DNA백신도 개발했다고 함. 2009년에 코스닥에 특례 상장함. 당시 증권신고서를 보면 항체융합단백질 치료제를 주로 한다고 나와 있음. 특히 주된 기술을 hybrid Fc(HyFc)로 적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단백질 치료제에 비해 체내의 반감기 및 효능을 현저히 향상시킨 것임.
HyFc는 네오이뮨텍의 기반 기술이기도 하여 인터넷의 내용을 자세히 적어 봄. HyFc는 일종의 서방형 제제 기술이라 할 수 있고, 제넥신에서는 생체지속성 약물 플랫폼 기술로 말하고 있음. -> 나의 약사 여친의 말에 따르면, 

- 약물지속성을 위해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과 제넥신의 HyFc가 유명하다고 함. 제넥신의 HyFc는 기존에 쓰이지 않았던 생체유래물질 IgG4와 IgD의 장점을 융합하여 만들어진 신개념 기술이라고 함. (Ig는 Immunoglobulin의 약자임).
- 약물지속성을  위해 기존에는 폴리에틸렌글리콜(PEG)이라는 생체고분자를 붙이는 PEGylation기술을 사용하거나, 생체유래 면역글로불린인 IgG1을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함.
- IgG4와 IgD기존에 사용되었던 IgG1에 비해 장점이 될만한 여러 성질이 있었고, 이를 융합하여 새로운 항체로 만든 것이 HyFc라고 함. IgG4와 IgD는 장점을 보면, 이들은 기존 생체분자의 절편들이 조화롭게 융합되었기에 생체에서 면역원으로 인식하지 않음. IgD의 Hinge flexibility는 단백질끼리의 상호간섭을 최소화하여 약물의 효과를 높이는 장점도 있음. 이는 기존 IgG1 Fc기술이 적용된 약물보다 250% 높은 약물활성을 띄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함. 또한 IgD의 ‘항체의존적 세포독성 – ADCC’와 ‘보체 의존적 세포독성 – CDC’를 일으키는 반응매개체들과의 결합을 차단하는 특성을 가져와 세포독성에 대한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함. IgG4가 융합됨으로써 생기는 장점은 FcRn과의 결합이 유도되어 약물이 자연스럽게 생체 내에서 재활용 될 수 있다는 점과 높은 반감기에 따른 지속력이 생김. 
- 또 HyFc는 신장이 투과시킬 수 있는 분자량 한계인 50kD을 넘는, 60kD이기 때문에 신장으로의 물리적인 배설이 적고,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상 유리하다고 함.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3세대 EPO 가능할까? 항체 플랫폼 'HyFc'에 대한 기대. J. Ryang 객원기자 2016.8.9]


- 성영철은 제넥신 상장 후에도 교수와 대표이사를 계속하였고, 점점 투자자로 변모함. -> 퀀타매트릭스의 대표 권성훈도 이와 비슷함
- 여기에는 구재상과의 관계도 한 몫 한 것 같음. 미래에셋 창업멤버 중의 한 명인 구재상(1964년생)은 연세대 경영과를 나왔고,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까지 하였으며 2013년 독립해 케이클라비스 투자자문을 차렸음. 구재상은 성영철을 도와 다양한 업체에 공동으로 투자했음. 성영철의 주요 기업 중 하나인 에스엘바이젠의 사외이사로 구재상이 올라가 있기도 하며, 나중의 네오이뮨텍 설립시에도 구재상은 케이클라비스를 통해 지분을 투자했었음.
[이렇게 바이오 벤처 상장 후에 투자자로 변모한 사람들로는 서정선 마크로젠 대표.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가 유명하다고 함. 참고로 성영철은 학자라기보다 사업가스타일인 것으로 보임. 투자하거나 설립을 도운 회사들의 이름을 'Gen', 'SL(Saving Life의 약자라고 함)'을 주로 붙이기도 하고[브랜드 만들기?], 20년 코로나 19사태 때는 세계 최초로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한 기록도 있음. ]
- 2012년 9월 성영철은 한독약품에 자신의 주식을 일부 팔았고, 이후 한독이 1대 주주, 성영철과 특수관계인이 2대 주주가 됨.


- 성영철은 사업가 기질이 있어서인지, 상장 후 곧 미국에서의 활동 거점을 만든 것 같고, 이것이 2014년 설립된 네오이뮨텍임. 제넥신과 한독, 벤처캐피탈 인터베스트가 각각 100만불씩 내어 2014년 미국 메릴랜드에 설립함.
- 제넥신의 신약 품목 중 해당 병이 해외에 더 많아 해외 임상이 더 나은 경우를 대응하거나, 장기적으로 FDA의 허가를 받을 것까지를 감안해 미국 법인을 세웠다고 함. NIT 설립 초기에는 제넥신의 GX-H9(인간성장호르몬), GX188E(자궁경부암 치료 DNA백신)를 주목표로 했다고 함. GX188E가 핵심이었는데, 좀 더 품목을 추가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하이루킨-7임. 이는 제넥신에서 성영철 회장과 양세환 연구소장이 함께 개발했던 것이라서 선택된 것 같음


- 양세환 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임상생화학 부문으로 95년 석사를 취득한 뒤 포항공대에서 바이러스면역학으로 2001년에 박사를 받았음(지도교수: 성영철). 2001~2007년까지 포항공대 연구원으로 있다가 2007~2015년에는 제넥신에 근무하면서 연구소장, 사업본부장을 함. 사업체를 하겠다는 의욕을 성영철 회장에게 표명하기도 했었다고 하며, 특히 해외 사업에 대해 적극적이었던 것 같음 (예를 들어 2013년에 터키 제약사 ILKO와 제넥신의 합작으로  ILKOGEN 이 만들어졌는데, 양세환은 일코젠의 이사를 2013~2019년까지 하기도 했음).
- 2014년 미국에 네오이뮨텍이 만들어지자, 양세환은 2014.4~12월까지 그 운영책임자(COO)를 하였고, 2015년1월부터는 대표이사를 하여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음. (네오이뮨텍은 초기에 국내 기업의 신약 개발 품목을 미국에 소개하는 창구 역할도 했었음. 가령 2016 전반기에는 셀리드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면역조절항암제 'BVAC-C에 대해 미국 FDA허가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약도 체결했었음)

- 네오이뮨텍 초기에는 하이루킨-7은 국내 비임상 상태였고, 적극적인 해외 개발은 이뤄지지 않던 때라고 함. (이 때문인지, 하이루킨-7의 기술 이전시 충분히 댓가를 받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중에 나온 것 같음.)
- 하이루킨-7(HyLeukin-7)은 그 이름에서 보듯이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과 관련된 것으로 HyFc기술을 써서 이의 약효가 오래 지속되도록 유도하는 면역항암제임.
- 인터루킨은 서로 다른 백혈구들 사이에 상호작용을 하는 신호매개 역할을 하는 가진 단백물질임. 사이토카인에 속하는 분자이며 백혈구에 의해 생성돼 분비됨. IL-7은 T림프구의 발달 및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타깃이지만 짧은 반감기로 상업화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제넥신은 n-terminal에 3개의 소수성 아미노산을 첨가한 지속성기술인 hyFc을 적용함으로써 극복했다고 함. T세포의 증식을 유도한다고 함. 2015년 즈음에는 '림프구감소증과 자궁경부암의 예방 및 치료'에 적용한 것 같음.

- 네오이뮨텍의 하이루킨의 개발은 완전 신약보다는 개량 신약(Bio Better)로서 개발되는 것이어 상대적으로 빠른 성과를 보인 것 같음. 2016년 유한양행이 네오이뮨텍의 지분 11%를 인수함.
- 2017년 12월 중국 바이오 신약 개발사인 아이맙 바이오파마(I-Mab)가 제넥신의 '하이루킨(GX-I7)'을 활용한 항암제를 개발 건으로 5.48억달러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 제넥신은 중국 의약사와 인연이 깊은데, 2015년에도 중국회사 타스젠과 기술이전 계약을 했고, 그 해의 최대 규모 기술이전이었음. -> 중국의 경우, 바이오는 국가 단위로 밀고 있는 산업이며, 특히나 면역항암, 표적항암 등에서는 선진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음 
- 이러면서 점점 하이루킨(이유는 모르겠으나 하이루킨-7을 그냥 하이루킨으로 줄여서 쓰는 것 같기도 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갔고, 2018.2월 하이투자증권의 보고서에서 인터루킨 관련 대형 성공사례인 Nektar(Nektar Therapeutics)가 언급되고, 하이루킨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됨.
- 글로벌 제약사 BMS(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Nektar가 만든 인터루킨-2 관련 신약물질인 NKTR-214에 대해 병용 투여를 연구를 위해 최대 36억달러의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었는데, 제넥신도 면역관문억제제 관련해 하이루킨으로 이런 대형 거래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 나온 것임. 인터루킨 기반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을 평가한다는 유사성으로 인해 둘이 비교된 것임.
참조 : (면역관문억제제: immune checkpoint inhibitor - 인체가 가진 면역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와 싸우게 하는 암 치료법)

- 2018.3월  네오이뮨텍의 하이루킨에 대해 FDA가 뇌암 임상으로 1b상 및 소규모 2a상을 승인함. 이는 T세포가 크게 감소된 뇌암 환자의 경우 생존율 역시 짧아진다는 것들이 보고되면서, 뇌암에서 T세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가능해진 것이라고 함.
- 이렇게 되자 제넥신은 25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신한금융투자와 인터베스트, 유한양행 등이 유증과 CB로 투자했음), 네오이뮨텍의 지분을 추가 인수(600억원 정도로 나중에 발표됨)하고서 2018년에 네오이뮨텍을 코스닥에 상장하려는 계획이 언론에 나옴. 주관사는 2018.3월에 하나금융투자로 정함. 외국 기업 테슬라 요건 상장 1호로 도전할 계획을 밝힘(기술특례상장은 적자기업의 경우 국내 기업만 가능하여, 네오이뮨텍은 적용 불가 였음)
- 2018.5월 하이루킨의 임상을 위해 로슈가 병용투여하기로 계약했다고 발표함 (로슈의 PD-L1 타깃 면역관문억제제인 테센트릭을 씀. 흑색종, 머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피부편평세포암(cutaneous squamous cell carcinoma) 3가지가 적응증임)
- 2018.10월 안 좋은 소식이 나옴. 하이루킨에 대한 기대감의 근원인 넥타의 인터루킨2 관련 신약물질이 반응률이 적다는 보고서가 미국에서 나왔기 때문임. 제넥신은 이에 대해 넥타의 인터루킨2는 T세포를 활성화 시킬 뿐이지만, 제넥신의 하이루킨7은 T세포(면역세포)를 증폭시키는 것이라서 서로 다르다고 밝힘.
-> 제넥신 내에서 하이루킨 7을 사제가 함께 개발하였기에 제넥신의 하이루킨7(네오이뮨텍의 하이루킨7) 이렇게 표현이 모호한 부분이 있음. 
-> 그리고 상세 설명하자면 T 세포가 활동하려면 특정 암세포(외부물질)을 보면 활성화되야한다. 암세포는 성장속도가 빠르다보니 T 세포는 더 빨리 활성화가 되야한다. 인터루킨 2는 T 세포의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수준이다. 그런데 이에 반해서 하이루킨 7은 아예 T 세포의 개수를 늘려준다(=증폭)는 의미이다.

- 그리고서 2018.10월 네오이뮨텍에 대해 Pre IPO투자로 1500억원을 유치한다고 기사가 나옴. 10월말에 하이루킨-7의 뇌암 관련 임상(존스홉킨스 병원 주도)이 시작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그 비용을 조달하기 위했던 것 같음.
-12월에는 하이루킨-7으로 CAR-T 효과도 강화 시킨다는 내용을 미 혈액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기사 냄(CAR-T는 건강한 사람 또는 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분리 후, 암세포를 잘 찾고 파괴할 수 있는 유전자(CAR)를 주입해 이를 증폭한 뒤 환자에게 투여해 암을 없애는 기술임)

- 상장은 2019년으로 넘어갔는데, 기술성 평가에서 문제가 생김. 테슬라 상장은 기본적으로 주관사가 공모가 대비90% 풋옵션을 3개월간 제공하기에, 발행사가 기술성평가를 안 받아도 되는데, 외국 기업의 경우 테슬라 상장이라도 기술성 평가를 받고, 이를 거래소 상장 심사 중 질적심사에 반영하기로 했었음. (이 경우 두 곳에서 평가 받아 A, BBB+ 이상이어야 했다고 함)
- 2019.4월 기술평가를 신청해 6월에 결과가 나왔는데, A,BB였음. 직접적 사유는 1) 자체 보유 기술의 신약프로젝트(파이프라인)이 없다, 2) 연구소가 없다는 것이었음. 이는 연구는 없이 개발만 하는 회사인 NRDO(No Research Develoment Only)의 기술력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내용이라 할 수 있음

- 사실 이외에도 하이루킨이 주로 제넥신의 기술이며, 당시 제넥신의 기업가치(시총)가 대부분 하이루킨(네오이뮨텍에 투자한 주식의 가치 및 하이루킨의 향후 매출에 따른 수익 배분함(35%. 어떤 계산에서는 40%라고도 함))에 의한 것이어, 이미 제넥신이 상장되어 있는데, 네오이뮨텍이 또 상장해 버리면 이중으로 가치가 계산된다(중복 상장)는 문제도 제기되었음.

- 게다가 하이루킨이 유명해진 근원이었던 넥타의 NTKR-214 (인터루킨-2 기반)가 문제를 보였음. 초기 종양 반응률은 드라마틱했지만, 임상이 진전될수록 반응률이 떨어졌고, 그에 따라 넥타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었음. (이는 2018년 흑색종 임상, 2019년 방광암 임상에서 각각 나타남). 

- 무엇보다도 2019년에는 코로롱 인보사, 신라젠 펙사벡,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사태 등이 일어나 바이오 기업 전반에 대한 신뢰, 특히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에 대해 거래소가 부담을 느꼈음.

- 이에 제넥신 성영철 회장은 돌파구를 만들려고, 유전자 가위 기업 툴젠을 합병한다는 계획도 발표함(나중에 무산됨) 그리고 네오이뮨텍에 대해서는 이익미실현 방식이 아닌 성장성 추천 특례 상장(공모가 대비 90% 풋옵션을 6개월간 제공)으로 바꾸기로 함. 풋옵션 제공 기간이 늘어나면서 거래소가 기술성평가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임. 이경우 주관사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대표주관사를 하나 더 늘리기로 했고, 미래에셋대우가 선정됨(2019.8월).

- 2019.10월부터 다시 상장을 위해 속도를 냈음 (2019.11월에 성영철 회장이 제넥신의 대표이사로 복귀하기도 했음). 우선 네오이뮨텍의 한국 지사(법인)을 내어 연구 활동을 강화한다고 했고, 그 연구소를 포항공대에 설치했음. 그리고 하이루킨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병용 투여 임상을 급속도로 진행시켜 기술의 실재성을 인정받도록 함.(이래야 하는 이유가, 해외 적자 기업도 기술특례 상장이 가능해 졌는데, 기술평가를 두 곳에서 A 이상으로 받아야 하는 힘든 조건이었기 때문임)
[이 즈음 하이루킨 파이프라인을 네오이뮨텍 번호를 따서 NT-I7 (네오이뮨텍 인터루킨7 정도 같음)로 부르게 됨. 참고로 제넥신 쪽의 번호는 GX-I7임.]

- 2019.12월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와의 병용투여가 발표됨. 대상: 면역관문억제제 투여 후 치료가 되지 않은 비소세포암(NSCLC), 소세포암(SCLC),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면역관문억제제제 투여가 된 적이 없는 직장암(MSS-CRC)과 췌장암(PC). FDA승인은 2020.1월에 받음.
 2020.4월 BMS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와의 병용투여가 발표됨. 대상: 전이성 위암(gastric adenocarcinoma), 위-식도 접합부 암(gastro-esophageal junction adenocarcinoma ;GEJ), 그리고 식도선암(esophageal adenocarcinoma, EAC).

- 2020.6월 FDA가 NT-I7(efineptakiin alfa)을 진행성 다발초점성 백질뇌병증(PML) 관련 희귀의약품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을 승인함. 2019년에도 NT-I7을 특발성 CD4 림프구 감소증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했었다고 함. 또 20.6월에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센터(NCI)와 간암 치료를 위해 CAR-T와 NT-I7(efineptakin alfa) 병용법을 개발하는 공동연구개발계약(CRADA)도 체결됨.

- 이외에 제넥신은 '네오이뮨텍이 제넥신과의 별개의 회사(중복 상장 이슈 대응 논리)'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제넥신 측이 네오이뮨텍에 넣었던 임원이나, 제넥신 주도로 자금을 모아 네오이뮨텍에 투자한 금융투자회사들이 요구하여 들어갔던 네오이뮨텍 임원들을 모두 퇴사시킴.

- 20년은 제넥신에게 사회적으로도 유리한 부분이 있었음. 제넥신이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겠다며, 식약처와 협조하는 내용도 기사화 됨. 이런 덕분에 20.7월 네오이뮨텍은 기술성 평가를 이크레더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각각 A를 받음. 이후 20.8월에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Kymriah,tisagenlecleucel)'와의 병용투여도 FDA 임상 1b상 승인을 받음

- 네오이뮨텍은 2018.12월 투자를 마지막으로 유치했고 이 때 4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음. 2021년 기업가치(공모가 상단 기준) 6300억원으로 증권신고사를 냄.

- 주식면에서는 공모액이 960억원(희망가 범위 상단 기준), 시총은 6302억원으로 대형주임. 공모비율은 15.23%로 작음. 유통가능물량비율은 26.1%로 낮으며, 외국기업의 경우 통상적 수준임. 비교기업 PER가 29.3임. 기업가치 자체로는 비싸지 않아 보이는데, 제넥신과의 중복상장 이슈를 감안한 것 같음. 
 
- 아직까지는 공모주 투자 분위기가 좋고, 주식시장 전반에 큰 하락은 나타나지 않아  초단기투자는 적극적으로 함. 
- HyFc기술의 유효성이 한 가지 약물에서라도 증명되면 훨씬 큰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 같은데, 이를 알아볼 능력이 있다면 중장기 투자 가능

이 글의 출처는 IPO 연구원의 분석글(blog.naver.com/imahun/222216229649)을 참조하였으며, 이에 추가적으로 유니콘스타트업, 글로벌 컨설팅펌, 국내 1위 증권사 IPO, 약사 여자친구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생각을 추가하였습니다. 이 글은 주식 추천글이 아니며, 공모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스스로 공부목적에서 하였음을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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