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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4/29 Bloomberg>
출처: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 美 3월 PCE 근원물가 0.3% 상승 

연준이 선호하는 미국의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에도 빠른 속도로 상승함에 따라 지속적인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를 키웠음.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지고 가계지출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올해 말이나 심지어 그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 JP모간의 Bruce Kasman은 “경제가 고금리를 매우 잘 버티고 있고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준이 긴축을 하진 않겠지만 당분간 인하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

 

2) BOJ 실망에 엔화 날개없는 추락

엔화는 올 들어 거의 11% 하락해 주요 10개국 통화 중 달러대비 가장 큰 폭으로 절하. 정책입안자들은 계속해서 엔화의 과도한 약세 진행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해왔음. Saxo Capital Markets의 Charu Chanana는 “BOJ가 또다시 시장에서 가장 비둘기파적인 예상마저 놀라게 할 정도로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는 엔화 매도를 멈출 당국 개입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조율되지 않고 매파적 정책 메시지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어떤 개입도 헛수고가 될 수 있다”고 지적

 

3)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인하, 기존 인상폭의 절반도 못 미칠 듯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완화가 지난 2년 동안 강행했던 금리 인상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추정에 따르면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총 1475bp 인상했으나 내년 말까지 기껏해야 575bp 인하에 그칠 전망. 미국에서 실망스러울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오고 경제활동도 예상보다 활발한 모습을 유지함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전망이 상당히 바뀐 영향

 

4) 유로존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올해 들어 처음 멈춰선 듯 보임. 블룸버그 조사 결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월과 같은 2.4%(전년비 기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경제가 약하지만 인플레이션 경로 중에 일시적 “요철”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음. ECB 위원들은 기저 물가 압력은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6월 정책회의에서 전례없는 긴축을 되감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음

 

5) 美 지역은행 리퍼블릭 퍼스트 폐쇄. 풀턴은행이 인수

미국 중소 지역은행 중 하나인 리퍼블릭 퍼스트 은행(Republic First Bank)이 결국 금리 상승 압력에 굴복해 규제 당국에 의해 폐쇄되었음. 대부분의 예금과 자산은 풀턴은행(Fulton Bank)이 인수. 리퍼블릭 퍼스트 역시 작년에 무너진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 퍼스트 리퍼블릭과 같이 고금리로 대출 및 증권에 미실현 손실이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었음. FDIC는 작년에 리퍼블릭 퍼스트를 매각하려 했으나 투자자들이 3,500만 달러의 현금 투입을 약속하면서 매각 절차가 중단. 그러나 해당 합의가 올해 초 무산되면서 FDIC는 매각 시도를 재개한 바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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